*
그 소녀에게
웃다가도 문득 아미를 찡그린다.
웃을 때가 않인데
내가 지금 웃을 때가 않인데
지금쯤 저~
두메산골에서는
피를 토하며 오열하는
그 소녀가 있는데
내가 지금 웃고 있다니
그래,
그 소녀를 위해서
웃음일랑 잠시 접어두고
그 소녀를 위해서
함께 슬퍼하자
마치 나의 일인양슬퍼하자
어제에는 나도
그 소녀의
아버지의 명복을 빌면서
슬퍼하며 눈물짖지 않았던가
신이시여, 신이시여
부디 그 소녀에게서
슬픔일랑 거둬 가소서
오늘도 그 소녀는
아버지 가신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머언산 바래기로 하늘을 보며
아버지 생각에. 그리움에
하염없이 눈물 짖고 있으니
신이시여, 신이시여
부디 슬픔일랑 거둬 가소서.!
영자양 아버님의 명복을 빌며
강 석 구 드림
그 소녀에게
웃다가도 문득 아미를 찡그린다.
웃을 때가 않인데
내가 지금 웃을 때가 않인데
지금쯤 저~
두메산골에서는
피를 토하며 오열하는
그 소녀가 있는데
내가 지금 웃고 있다니
그래,
그 소녀를 위해서
웃음일랑 잠시 접어두고
그 소녀를 위해서
함께 슬퍼하자
마치 나의 일인양슬퍼하자
어제에는 나도
그 소녀의
아버지의 명복을 빌면서
슬퍼하며 눈물짖지 않았던가
신이시여, 신이시여
부디 그 소녀에게서
슬픔일랑 거둬 가소서
오늘도 그 소녀는
아버지 가신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며
머언산 바래기로 하늘을 보며
아버지 생각에. 그리움에
하염없이 눈물 짖고 있으니
신이시여, 신이시여
부디 슬픔일랑 거둬 가소서.!
영자양 아버님의 명복을 빌며
강 석 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