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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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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애수에 젖은 눈물
사랑의 봄비 되어
너에게 뿌려주고
가쁜 내 숨소리는
따스한 바람이 되어
네곁을 스처가도
아랑곳하지 안는
너는 마른 나무여
좋아한다 말하면
잎이 필까
사랑한다 말하면
꽃이 필까
수줍어 건넬 수 없는
내마음은 짝사랑 마음이여.!

강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