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얼굴
대전천 물에 비친
보고픈 얼굴 있어
살며시 손을 넣고
꼭 잡으려 하면
구면파 잃어
흩어진 물결
잡힐 듯이
잡일 듯이
심히 안타깝기만
술잔을 앞에 놓고
홀로 새는 밤
달은 내맴인 양
물에 비치어
어서 잡아라 하며
손짓하는 데
나는 웬일인지
흔들리는 팔
안타까워 휘젓는 손
아~ 벌써
가을도 깊었습인가
젖은 손에는
보고픈 얼굴은 없고
그리움만
한가슴 잡히네.!
강 석 구
대전천 물에 비친
보고픈 얼굴 있어
살며시 손을 넣고
꼭 잡으려 하면
구면파 잃어
흩어진 물결
잡힐 듯이
잡일 듯이
심히 안타깝기만
술잔을 앞에 놓고
홀로 새는 밤
달은 내맴인 양
물에 비치어
어서 잡아라 하며
손짓하는 데
나는 웬일인지
흔들리는 팔
안타까워 휘젓는 손
아~ 벌써
가을도 깊었습인가
젖은 손에는
보고픈 얼굴은 없고
그리움만
한가슴 잡히네.!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