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반갑습니다

꽃 길

*꽃 길

달빛을 품에 않고
흐느끼는 청춘
그대 입가에
기우러지는 술잔에는
붉은 사연 눈물방울 툼벙거리고

그대는
불러줄 사람 없는
꽃길 속에
그리운 사연 가슴
외로운 여자

나는 취하여 외로운
월하의 남자
나는 그대를 부르고
그대는 나를 불러
그림자는 하나 되고

달빛이 머문 자리마다에
별빛을 따다가
향불인양 피워놓고
깨어진 사랑과
죽어간 행복의 환생을 위하여...?

강 석 구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님의 저 녘 연기  (1) 2001.05.26
오월의 향기  (3) 2001.05.24
아카시아 꽃  (3) 2001.05.19
고향: .....옛생각  (2) 2001.05.16
사랑의 편지  (4) 200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