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를 찾아서
남문박 광장에 비둘기 한 쌍이
진종일 날갯깃을 비비면서
다정스럽게 사랑스럽게
세상의 욕심을 버려버린 듯
부끄럽지 않다
파란 하늘을 바라다본다
어제의 삶은 내 것이 안이었으니
버리고 가는 길
보금자리 찾아가는 길
어디로 갈까?
기차 타고 간이역을 지나서갈까?
별을 따라갈까?
달을 따라갈까?
죽어간 사랑의 자리에
별빛 따다 꽃을 피울까?
달빛 따다 행복을 만 들을까?
어제의 행복이 죽어간 까 닦은
오늘의 태양을 뜨게 함이니
둘이는 붉은 부리를 쫗으며
비상의 날개를 펴고
가슴찌른 칼끝 스처온 바람일지라도
날개를 저을 수 있는 필풍(弼風)이라면
힘차게. 힘차게 날아가리라.!
강 석 구
남문박 광장에 비둘기 한 쌍이
진종일 날갯깃을 비비면서
다정스럽게 사랑스럽게
세상의 욕심을 버려버린 듯
부끄럽지 않다
파란 하늘을 바라다본다
어제의 삶은 내 것이 안이었으니
버리고 가는 길
보금자리 찾아가는 길
어디로 갈까?
기차 타고 간이역을 지나서갈까?
별을 따라갈까?
달을 따라갈까?
죽어간 사랑의 자리에
별빛 따다 꽃을 피울까?
달빛 따다 행복을 만 들을까?
어제의 행복이 죽어간 까 닦은
오늘의 태양을 뜨게 함이니
둘이는 붉은 부리를 쫗으며
비상의 날개를 펴고
가슴찌른 칼끝 스처온 바람일지라도
날개를 저을 수 있는 필풍(弼風)이라면
힘차게. 힘차게 날아가리라.!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