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請婚

*(청혼)請婚


``여인이시여
그대는 지금
인생의 굴레 속에 있으시오
사랑의 굴레 속에 있으시오
아니면 아무도 볼 수 없는
꿈의 굴레 속에 있으시오
나 그대 의하는 일이 라면은
백년 못 살아도 천년꿈 꾸어 주고
주고도 못 받을 사랑일지라도
나뭇가지 끄트머리에서
홀로 간당거리는 나뭇잎으로
비라람에 떨어져 발필지라도
그대의 따뜻한 발자국이라면
그대의 포근한 마음이라면
나 永遠不變[영원불변]의 사람되리니
``여인이시여
그대는 지금
무엇을 찾아서 가느뇨
유한한 행복을 찾아서 가느뇨
가난한 진실을 찾아서 가느뇨
아니면 또하나의 세상을 만들어 놓고
스스로 길을 잃고 사랑을 찾아
서성이고 잊지는 안느뇨
아니면 떨어지는 시야로
행복의 문을 가리우지는 안느뇨
안이리라 그대도 나와 같이
찾지못하는 안타까움과
들어갈 수 없는 애절함 있으리니
땅의ㅡ 축복도 하늘의 은총도
서로가 서로에게 만들어 주면서
손뼉을 보낼 수 있는 서로가 되어
오월의 꽃보다 더 붉은 미소를 지으며
햇살보다 더 따스한 가슴으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한바탕 웃어줄수있는 그대와 내가되어
꽃진자리의 아야 마음에는 분명히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는
사랑의 진실을 알고
흙의 진리를 되새기면
땅의 축복은 오는 것이려니
서로 한 걸음씩 다가와
진실의 거름을 서로에게 주어
장점은 그대로 두어 더 여물게 하고
단점은 단점대로 나의 것과
정비례한다는 것을 알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 보안해 주며
서로의 가슴에 기대어 웃음 지을 때
하늘의 은총은 내려와
태양도 우리의 미소를 부러워할게요.
``여인이시여
인생의 굴레에는
사랑의 굴레와
행복의 굴레와
희망의 굴레 등등
각자의 개성에 따라
수많은 사연의 굴레가 있지만
인생의 굴레는 너무나 크고 넓어
사랑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사랑은 서로 느끼는 감응조치 이며
서로 공유하는 일대일의 공간이므로
사랑의 굴레를 벗어나서
서로 찾는 사람되지 말고
우리 서로 (청혼)請婚 하여
서로를 존중하고
사연을 이해하며
개성을 살려주고
항상 동반자이면
행복의 굴레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그대와 나를
희망으로 감싸 않을 것이요
`여인이시여
그러면 말이요
이때에 맞이하는 기쁨의 소리는
천둥소리보다 더 클 것이며
이때에 흘리는 기쁨의 눈물은
장대비보다 더 길어서
그대와 나의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강이 되어
영원히 마르지안토록
그대와 나를 울리고 또 울리리요.!


강석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