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잎새 사랑 강석구 2001. 10. 17. 09:11 *잎새 사랑 나를 두 떠나간 잎새여세월가도 나를 잊지는 말아 주오나는 오직 잎새만 기다리리라나에게 있어 잎새는꿈이고 희망이고 행복이고삶에 전부입니다.잎새 없는 이 가지는세상에 존재해야 할아무런 이유가 없네요내 사랑 잎새여 그리운 잎새여나를 두고 가려거든이 목숨 거둬가시지어이해서 나만 홀로남겨놓고 가시었나요잎새를 보내고 나서눈물을 참으려고먼 하늘도 안이 보고잎새 얼굴 떠오를까눈~도 안이 감고참고 또 참았다오아무리 애를 써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이슬 내린 아침인데도땅이 다 적셔지도록폭포 같은 소낙비가마구 쏟아집니다잎새 떠난 상처에서는 붉은 피가 흐르고터질 것만 같은 이 나무는차라리 누가 베어갔으면이토록 가지는 아프지 않을 것을사랑하는 나의 잎새여진정 사랑했는데아무리마음이 아프다고이렇게 아플 줄은 내 진정 몰랐소이다잎새야. 잎새야나 어찌 살아야 하나바람이 울며 지난다세상을 원망할까나를 원망할까내 죽어 다시 태어나면은오늘같은 이 아픔은 않이 겪으리잎새야. 잎~쌔야내 사랑 잎새야~~~~~언제까지 나는 잎새를기다려라 하는 건가요기약 없는 약속 하나속삭이듯 건네주고 가버린 잎새야언제까지 . 언제까지기다려라 하는 건가어느 세월 그 어느 날잎새가 돌아오는 날기다리다. 기다리다가망부석이 되면 어쩌나그때는 잎새도 울고 말텐데잎새야어찌 하면 좋은가차라리 나도나를 떠나서그대 곁에 썩어서그대 위한 거름이 될까?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내 마음이여이렇게 마음만 아파라잎새야 . 잎~~~~새야잎새가 내게 하고간말꼬옥 지키면서 살아갈게물도 많이 먹고햇볕도 많이 먹고살찐 나무가 되어튼튼한 가지를 만들어놓고망부석이 될지라도잎새 오기만을 기다릴게왜이리 소낙비는 그치지 안는 걸까다른 나무 가지들은 햇볕에 기지개를 펴는데내 가지 끝에 맺힌 이슬은 마르지 않고잎새가 떠나던날 그 모습처럼가지는 퉁퉁 불어만가네잎새야. 잎새야바람에 향기나좀 전해주오나 어떻게 나 어떻게 살아가나겨울이오면 눈보라에추워서 나 어찌하나잎새야 . 잎새야사랑하는 잎새야~~~~~~~~ 잎~ 새.~야잎새야. 잎새야이제는 소낙비가 그쳤다내가 그처달라 애원했지잎새야. 이 잎새에야울어서 미안해그래도 나는 행복하다 잎새가 있으니까.!가지가 잎새를 기다리며 2001. 10. 17 강 석 구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세상 속에서 꺼내온 이야기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4) 2001.10.18 사랑방 (1) 2001.10.17 가을 / *떠나간 잎새에게 (0) 2001.10.16 바람은 안이 부는데도 (0) 2001.10.16 가을 여인 (0) 2001.10.11 '(시)반갑습니다' Related Articles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사랑방 가을 / *떠나간 잎새에게 바람은 안이 부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