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강석구 2001. 10. 18. 08:57 *잎새 떠난 자리에서 잎새 떠난 자리에는아직도 진한 향기가 남아있다나를 스치우는 바람은 싸늘하지만잎새가 남기고 간 흔적들이내 움직이는 만큼에서 마중을 한다나는 다문 잎 웃음으로잎새의 마중에 답을 한다언젠가 꼭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그 희망 하나로 어깨를 펴면서무엇이든 잎새의 향기가 베어있는 것이라면더럭 끓어않고 이름을 부르고싶다비록 잎새는 나를 두고 떠났지만너무나 아쉬움 남아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됫모습만 보아도 그리웠던 잎새였기에세상의 그 어떤 이유를 다 갔다 놓아도함께 해야 할 인연이었기에그 무슨 말을 하던 자체가 무의미하다글로써도말로써도그 어느 표현으로도잎새를 사랑한 마음을 표출하지 못한다경이로움 그 이상의 사랑이었기에내 나무가 썩어 흙이될 때까지오직 한 마음으로 잎새만을 기다리면서황소처럼 그렇게 묵묵히 살아가리라때로 주막집을 지나다 한 잔 이슬에 취해도그 것은 나 자신을 자책하고 질타함이 안인잎새와의 추억을 회상함이요어쩌다 소낙비를 만나 피하지 않음도서럽도록 잎새를 그리워하는 마음일 게다만약 내가 오직 잎새만을 기다리다가끊네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 죽어 썩어진다면잎새의 행복을 빌어 줄 잎새 자리가 없어차마 눈을 감지도 할 것이니내 눈 또한 누가 감겨주며잎새는 어이한단 말인가이제 내가 죽지 않고 살아남으려면내 가슴에 쇠붙이를 박고얼굴에는 철판을 깔아야겠다.그리고 당당하게 다른 나무들과 견주며그 어떤 시련이 내 가슴을 질러 아프게 하여도잎새를 다시 만나기 전에는 울지말아야지타는 가슴은 잎새를 만나 사랑의 이름으로 보여주고갚진 눈물은 잎새의 얼굴에 화장을 해줘야지보고팠다고 그리웠다고사월의 꽃보다 더 붉은 색으로오월의 여왕보다 더 아름답게 해주리라눈에 넣을 만큼 아주 작은 여린 욕심백옥보다 더 희고수정보다 더 맑고 우주보다 더 큰 가슴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풍부한 사랑의 멜로디아~ 사랑하는 나의 잎새여그대와 내가 흘린 눈물은 사랑의 강이되리오.!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강 석 구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세상 속에서 꺼내온 이야기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세 (1) 2001.10.19 잎새의 밤 (2) 2001.10.19 사랑방 (1) 2001.10.17 잎새 사랑 (0) 2001.10.17 가을 / *떠나간 잎새에게 (0) 2001.10.16 '(시)반갑습니다' Related Articles 맹세 잎새의 밤 사랑방 잎새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