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너무 깊은 탓이었나
해와 구름이 씨름을 한다
해는 웃으려고 구름을 젖히고
구름은 슬프려고 해를 가리네
구름이 슬퍼도 웃을 사람 많을 것이고
해가 웃어도 슬픈 이는 슬플 텐데
무엇 하러 둘 이는 서로 다투는가
끊네 서로 하루 날만 아파서 울게될 것을.
왜. 해와 구름은
사랑은 깊지 못하고
서로 아픔만 깊어 가는지
보기도 안타까워
눈으로 잡아내려 묻으면 묻혀질까 묻었는데
어느새 해는 떠나고
구름만 하늘 가득 아픔인가 하여라.
나무들의 합창소리 해를 다시 부름인가
하란 하늘이 문을 연다
해는 다시 배시시 빛을 부리고
나는 몸을 그 빛에 얼룩지고 싶은 것은
새벽 안개에 젖은 몸이 시려워서일까
가슴속의 서러움이 터져서일까
온몸이 땀으로 축축이 젖어만 간다.
바람도 없는데 싸늘한 것은
가을이 남겨주는 흔적일까
먼데 구름이 홀로 떠온다
그 구름 위에 잎새의 얼굴 있고
해님이 배시시 웃는 모습이
아마도 하늘나라에는 살기도 좋은가봐
그래도 나는 갈 수 없는 꽃피는 마을아.
어차피 지울 수 없는 아픔이라면
한 개피 꺼내어서 태워버리고
그리움을 한 입 머금고 씹어본다.
아~ 노오란 국화향기
아~ 못 잊을 잎새의 향기여
가을의 냄새가 이리도 좋은 것을
하늘은 아는 지 모르는지 비가 오려나.
그리움이 입안 가득히 고여서
행여 흘릴 새라 말도 못 하고
그저 묵묵히 상념에 젖는데
가슴속에서 벅차 오르는
그리움으로 목 메이고
그리움의 단맛이 여운만 깊다
아~ 그리움이 너무 깊은 탓이었나 비가 내린다.!
2001. 10. 21 강 석 구
해와 구름이 씨름을 한다
해는 웃으려고 구름을 젖히고
구름은 슬프려고 해를 가리네
구름이 슬퍼도 웃을 사람 많을 것이고
해가 웃어도 슬픈 이는 슬플 텐데
무엇 하러 둘 이는 서로 다투는가
끊네 서로 하루 날만 아파서 울게될 것을.
왜. 해와 구름은
사랑은 깊지 못하고
서로 아픔만 깊어 가는지
보기도 안타까워
눈으로 잡아내려 묻으면 묻혀질까 묻었는데
어느새 해는 떠나고
구름만 하늘 가득 아픔인가 하여라.
나무들의 합창소리 해를 다시 부름인가
하란 하늘이 문을 연다
해는 다시 배시시 빛을 부리고
나는 몸을 그 빛에 얼룩지고 싶은 것은
새벽 안개에 젖은 몸이 시려워서일까
가슴속의 서러움이 터져서일까
온몸이 땀으로 축축이 젖어만 간다.
바람도 없는데 싸늘한 것은
가을이 남겨주는 흔적일까
먼데 구름이 홀로 떠온다
그 구름 위에 잎새의 얼굴 있고
해님이 배시시 웃는 모습이
아마도 하늘나라에는 살기도 좋은가봐
그래도 나는 갈 수 없는 꽃피는 마을아.
어차피 지울 수 없는 아픔이라면
한 개피 꺼내어서 태워버리고
그리움을 한 입 머금고 씹어본다.
아~ 노오란 국화향기
아~ 못 잊을 잎새의 향기여
가을의 냄새가 이리도 좋은 것을
하늘은 아는 지 모르는지 비가 오려나.
그리움이 입안 가득히 고여서
행여 흘릴 새라 말도 못 하고
그저 묵묵히 상념에 젖는데
가슴속에서 벅차 오르는
그리움으로 목 메이고
그리움의 단맛이 여운만 깊다
아~ 그리움이 너무 깊은 탓이었나 비가 내린다.!
2001. 10. 21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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