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은 살아있다.
모두들 떠나가시구려
한 점 미련 없이
그렇게 떠나들 가시구려
주름진 사랑은
먼 옛날에 떠나가시구려
꽃피는 사랑도
벌서 떠나가시구려
정으로 빚은 술 한 잔
가지에 뿌려주고
모두다 그렇게 떠나들 가시구려.
모두다 떠나갔네
그리움만 남겨놓고
그렇게 모두들 떠나갔네
낙옆 쌓인 가을 길에서
정 하나 간직한 채
뉘 부르는 듯
긴 목만 떨리면서
나는 혼자 서있어
하늘 향한 가지만
외로이 쓸쓸하여라.
짝잃은 철새들의 둥지나 될까
외기러기 날아갈 때 쉼터나 될까
어느 계절 만나야
떠나고 보내는 아픔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해도 뜨고
달도 뜨고
별도 뜨는데
오로지 인연 맺을 것은 그리움뿐인걸.
밤은 자꾸 깊어만 가네,
밤바람은 "왜" 이다지도 싸늘도한지
내리는 이슬만으로도 한기가 젖어들어
온 몸뚱이가 식어 가는데
그래도 타는 가슴은 있어 사랑은 살아있네.
숨은 쉬네.!
강 석 구
모두들 떠나가시구려
한 점 미련 없이
그렇게 떠나들 가시구려
주름진 사랑은
먼 옛날에 떠나가시구려
꽃피는 사랑도
벌서 떠나가시구려
정으로 빚은 술 한 잔
가지에 뿌려주고
모두다 그렇게 떠나들 가시구려.
모두다 떠나갔네
그리움만 남겨놓고
그렇게 모두들 떠나갔네
낙옆 쌓인 가을 길에서
정 하나 간직한 채
뉘 부르는 듯
긴 목만 떨리면서
나는 혼자 서있어
하늘 향한 가지만
외로이 쓸쓸하여라.
짝잃은 철새들의 둥지나 될까
외기러기 날아갈 때 쉼터나 될까
어느 계절 만나야
떠나고 보내는 아픔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해도 뜨고
달도 뜨고
별도 뜨는데
오로지 인연 맺을 것은 그리움뿐인걸.
밤은 자꾸 깊어만 가네,
밤바람은 "왜" 이다지도 싸늘도한지
내리는 이슬만으로도 한기가 젖어들어
온 몸뚱이가 식어 가는데
그래도 타는 가슴은 있어 사랑은 살아있네.
숨은 쉬네.!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