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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아내(임)의 자리

*아내(임)의 자리



아내는 빛과 소금처럼
나의 마음에 정을 더하고
힘들고 고단할 때에는
빛이 되어 나를 만져주고
아침이면 창을 열어
상쾌한 바람과 햇살을 받아
내 얼굴을 닦아주며
해바라기처럼
"늘,, 나만 바라보고
하루의 삶을 결석하고
아야 마음 절�일때면
사랑스런 눈빛으로
마음을 잡아 주면서
나의 마음에 꽃밭을 만들어놓고
온갖 꽃을 피워 줄 아내
영원이라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지금은 멀리로 그리워만 하는 임
나 많을 의해서
만들어줄 꽃밭이기에
분분히 피어날 향기
더 못 견딜 이 그리움을
때로는 잊어 보려고
아내(임)의 자리를 줄여 보려고
온갖 핑계를 심어보지만
너무나 큰사랑의 자리였기에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고
어느 것으로도 줄일 수 없어
어제도 오늘도 언제나
터~엉 빈 꽃밭인 채로 남을
달빛에 젖어 쓸쓸한 아내(임)의 자리.!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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