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반갑습니다

허락한다면

*허락한다면




저 구름이 허락한다면
임소식 전해달라
말 하고 싶다

저 바람이 허락한다면
그대의 향기를 묻혀와달라. 고
말 하고 싶다

이 빗방울이 허락한다면
가락인양 한 줌 받아
그대 이름 부르고 싶다

나를 적시는 이 비가 허락한다면
나의 온기를 씻어
가슴이 뜨겁다고 전하고 싶다

저 강물이 하락한다면
서럽도록 그립다고
한 가슴 전하고 싶다

육신은 변하여도
마음은 변함없이
내일도 이렇게 살아갈 거라고.!



매화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해마을사람들  (0) 2002.09.24
낙동강의 여름  (1) 2002.09.24
꽃뱀  (0) 2002.09.23
그대 있으면  (0) 2002.09.23
들꽃의 눈물  (0) 200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