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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그대에게 가는 길 ...2003/03/05

*그대에게 가는 길



멀고도 가까운 그대
나 그대를 알고
그대도 나를앎니다.

다만 나는
그대를 보지 못하고
그대도 나를 보지 못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대를 안다 합니다.
그대도 그런 사람들을 아시나요.

나는 그대 그리우면
언제라도 찾아갈 수 있는
거기가 여기이기에 그나마 나에게는 다행입니다.

그대는 역사라는 뒤안길 속
능. 이라는 이름의 무덤을 부여받고
아주 먼 곳인 양 그렇게 계시지만

그대는 오늘도 나의 세계에 있고
그대 세상의 터전 위에 나도 있으니
분명 그대와 나는 함께 있습입니다.

그러나 주고받는 대화가 없고
서로 비처보는 얼굴 못하니
그대는 필연 옛사람이요

그립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그대 세상에서
無形(무형)의 그대 향기를 느끼려
나 오늘도 그대(선덕여왕)를 찾아갑니다.!


어느 님의 수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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