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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삼월 .........2003/03/01

*삼월



목련이 눈을 뜨려나
부스스 가지를 흔든다
그렇게도 차가운
잠투정을 하더니
꽃향기가 곺은건가
꽃눈썹을 치켜드네.

가지마다 태양 빛이
바삐도 비치고있다
지나가는 아이들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인가
저마다 만작거리며
키를 재는 듯 뛰네

바람이 건너는 냇물에는
물보라 통통 뛰어오르고
유채밭 둑에 앉아
달래냉이 캐고있는
할머니 안녕하세요
봄의 냄새가 가득합니다.!

200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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