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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샛별 ..........2003/02/28

*샛별




새벽을 열면
별 하나가
나를 바라본다.

저 별은
누구의 별인가
예쁘기도 하여라.

綺羅星(기라성) 잠들고
홀로 깨어난
그대의 눈동자인가.

내 가슴에 뿌려지는 별빛은
그리움의 문을 여는
그대의 고운 숨소리인가.

새벽길을 가는
나의 길 밝힘인가
잘다녀오라 배웅인가.

반짝반짝 몸짓으로
나를 향해 돌아누운
그대 샛별이여.

여명이 몰려오오
동녘이 밝아오오
어서 들어가소서
나 다녀오려니.!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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