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내고향 청양
마당에서 태양이 뜨고
울타리 너머로 해지는 마을
매화꽃 피어 봄을 알리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
눈감으면 삼삼히 떠오르는
여기는 타향땅
지금쯤 청양에도 가을 깊어
나를 그리워하겠지
내가 그리워하는 만큼
아~ 그리워라
두고 온 사람들이여
아~ 가고 싶어라
고향 청양에서 살고싶어라
지금쯤 가을 저 들판
황소울음 비탈 밭에 심은 씨앗도
호미자루 천수답에 심은 씨앗도
각기 다른 곡식의 이름으로
집을 향해 뛰어갔겠지
나는 한 땀도 보태진 못했지만
저 땀에 젖은 풍년이 있어
나 고향으로 돌아갈 희망이 있고
나는 내일도 살아갈 수 있으니
감사한 마음에
고향을 향해 고개를 숙여본다.
매화 강 석 구
내고향 청양
마당에서 태양이 뜨고
울타리 너머로 해지는 마을
매화꽃 피어 봄을 알리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
눈감으면 삼삼히 떠오르는
여기는 타향땅
지금쯤 청양에도 가을 깊어
나를 그리워하겠지
내가 그리워하는 만큼
아~ 그리워라
두고 온 사람들이여
아~ 가고 싶어라
고향 청양에서 살고싶어라
지금쯤 가을 저 들판
황소울음 비탈 밭에 심은 씨앗도
호미자루 천수답에 심은 씨앗도
각기 다른 곡식의 이름으로
집을 향해 뛰어갔겠지
나는 한 땀도 보태진 못했지만
저 땀에 젖은 풍년이 있어
나 고향으로 돌아갈 희망이 있고
나는 내일도 살아갈 수 있으니
감사한 마음에
고향을 향해 고개를 숙여본다.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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