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
강 석 구
어떻게 해야 하나
추억속에 그대를
마음에 품고 살자 하니
달빛비치는 창문이
잠 못 들어 그립고
창문을 가리우고
잊고 살자 하니
밤이 새도록 서있을
달빛이 서러워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둥근달만 바라보다가
이지러지는 달 따라가서
초승달에 잊었노라
눈물 속에 묻고
텅빈 추억속을
홀로 걸어오는 쓸쓸한 길
부엉이가 부엉부엉
초승달을 불어오면
터버터벅 앞서가며
부풀어지는 달 따라와서
둥근달에 또 그리워라
불러볼 방향은 어디이고
찾아볼 흔적은 어디인가
바람 속에 목소리만 아득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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