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반갑습니다 봄 바 람 강석구 2019. 2. 25. 21:38 봄 바람 / 강 석 구 한 겹 옷을 벗어도 옷깃 스미는 바람이 살갗을 찌르지 못하면 겨울은 떠나갈 채비를 하는 것이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결을 손으로 가리지 않아도 볼이 찡그리지 않으면 겨울은 떠나가고 있는 것이다 출근길 바람 앞에 얼굴을 내밀어 보이며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기침이 안 나면 봄바람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세상 속에서 꺼내온 이야기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역 아침시장 (0) 2019.04.03 환갑 (0) 2019.03.08 우수(雨水) (0) 2019.02.19 고향은 추억 은행 (0) 2019.02.11 천한 사람과 귀한 사람 (0) 2019.02.04 '(시)반갑습니다' Related Articles 대전역 아침시장 환갑 우수(雨水) 고향은 추억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