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석 구
눈이 녹아 물 흐르니
물새들은 첨벙첨벙
물고기를 잡고
강남 갔던
남풍이 불어와
언 땅을 녹이고
초목들은 기운이 돋아
감든 눈을 뜨네
토실토실
눈두덩이 부풀어졌네
찬바람 찾아
기러기 떠나간 하늘에서는
구름이 모여들어
비를내리고
고향에 늙은 부모님은
굽은 허리위에
봄 농사
채비를 하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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