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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

버 릇 인연 버리기 강 석 구 한 번 버린 마음이 두 번은 안 버렸을까 인연 버리는 것도 버릇이 되느니 자칫하다가 자신마저 버리는 실수를 할까 염려라 인연이란 서로가 마음에 꼭 들어서 맺는 것이 아니라 그럴 것 겉아서 맺은 후에 살다 보면 아니었음이 열에 아홉은 알게 되도다 그러 하마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참으며 산다 하는 것 같이 내 입에 맞는 맛이 처음부터 있는 것이 아닐진저 간을 맞추어 만드는 과정이 행복의 척도가 되어야지 달콤한 맛이 행복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맛이야 조금 부족해도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으면 그것이 인생이지 처음부터 달콤한 맛은 유혹일뿐이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는 나 자신이 참은 대가로 받은 상이지 거저 생겨나는 공짜가 아니다 그러하매 그대여 이제는 버리지 마시게.. 더보기
희망과 착각 희망과 착각 강 석 구 잃은 것보다 얻을 것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외로 하며 노력하는 삶이 희망이면 노력은 하지 않고 잘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희망만 품고 사는 것은 착각일 것이나 사람들은 대다수가 잘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산다 그러나 착각이든 아니든 중요치 않다 왜냐면 그런 착각마저도 없으면 위안 삼을 핑계가 없을 것이고 의욕도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착각이든 아니든 그리 믿고 사는 것일 것이고 보이지 않는 신을 믿는 것도 이런 바람에서 그럴 것이다 이 착각이라는 것이 스스로 행함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바람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각으로만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일 것이다 다만 실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