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념" * "묵념" 생각난다. 생각이 난다. 조국을 지키고 간 호국영령들이 지금은 먼 옛 사람으로 조국산하에 잠들어있는 나라 살~~리고 간 영웅들이 생각난다, 생각이 난다. 피 흘리면서 통곡하고 간 길 길마다 붉은 꽃들은 줄지어 피어나고 그 향기에 취해 우리들은 웃으면서 살았다 그러나, 그러나 그 꽃의 이름을 우리는 모른다네 아~ 애달픈 넋의 이름들이시여 오늘도 어느 산 어느 골[谷] 짜기에서 두고 간 나라사랑하는 마음에는 유월의 문 앞에서 잠 못 드시고 이별한 임 생각에는 유월의 끄트머리에서 촉촉이 젖은 빨간 이슬 꽃 을 피우시겠네 보라 이 나라 이 땅에서 하늘을 우러러 살아가는 이들이여 한없는 감사함을 온 산하에 심어 님들의 이름으로 꽃 피어나게 하고 취하지도, 꺾지도 말고 저 들려오는 총성소리를 들으면서 .. 더보기 이전 1 ···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1068 ··· 1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