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들에핀꽃
나는 들에핀꽃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나는 들에핀 외로운 꽃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얼마나 지루했던가
물 흐르는 소리도 지겨웁고
산바람 소리도 이젠 귀가 따갑다
향기가 있으면 무엇 하나
벌 나비도 오지 않는 황량한 허허 벌판에서
생명 없는 꽃으로 살았으니
내 어찌 꽃이라고 웃을 수만 있으리
나 이제는 가식 없는 마음으로
내 진정 웃음을 전하고 향기를 주는 꽃으로 살고싶다.
나를 보시는 님 계시면 누구라도 좋으니
어머니 품속같은 빈 화단이 있으면
님의 화단에 나를 옮겨주세요
비록 그윽한 향기는 못 피어도
님이 원하시는 만큼의 향기를 자아내어
님의 화단을 빛내드리오리다
아침이면 영롱한 꽃이슬을 받아서
밤새워 뒤척인 님의 마음을
말고 투명하게 깨워드릴것이며
낮에는 빨간 햇볕을 받아서
삶에 지친 님의 얼굴을
따뜻한 웃음이 피어나게 해드리고
밤에는 달빛을 받아서
잠못들고 창문 여는 님의 사연에는
한 송이 꽃으로 님의 벗이 되겠소.!
강 석 구
나는 들에핀꽃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나는 들에핀 외로운 꽃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얼마나 지루했던가
물 흐르는 소리도 지겨웁고
산바람 소리도 이젠 귀가 따갑다
향기가 있으면 무엇 하나
벌 나비도 오지 않는 황량한 허허 벌판에서
생명 없는 꽃으로 살았으니
내 어찌 꽃이라고 웃을 수만 있으리
나 이제는 가식 없는 마음으로
내 진정 웃음을 전하고 향기를 주는 꽃으로 살고싶다.
나를 보시는 님 계시면 누구라도 좋으니
어머니 품속같은 빈 화단이 있으면
님의 화단에 나를 옮겨주세요
비록 그윽한 향기는 못 피어도
님이 원하시는 만큼의 향기를 자아내어
님의 화단을 빛내드리오리다
아침이면 영롱한 꽃이슬을 받아서
밤새워 뒤척인 님의 마음을
말고 투명하게 깨워드릴것이며
낮에는 빨간 햇볕을 받아서
삶에 지친 님의 얼굴을
따뜻한 웃음이 피어나게 해드리고
밤에는 달빛을 받아서
잠못들고 창문 여는 님의 사연에는
한 송이 꽃으로 님의 벗이 되겠소.!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