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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종. 이. 학 .

*종이학




그림자 도둑맞은 雨道에서
비를 맞고 서있는
우산 없는 나그네
꿈을 싫고 날아온
날개를 펴지 못하고
깃털 속에서 흐르는 빗물은
고단한 눈물이어라
소리 없는 아픔을
속으로 감네하며
悲觀(비관)을 침묵하고
沈默(침묵)을 침묵하며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이
사랑과 희망의
욕심 없는
단 한 번의
행복한 꿈일지라도
나는 너에게
웃으며 줄 수 없는
빈잔 뿐인걸
미안하여서
마음을 대신하여
너에게 희망을 건네주려
나는 오늘도 종이 학을 접는다.!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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