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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귀향

귀향





타향이라는 돌다리만 두들기다가
메마른 인심이라는 도시의 물 쌀에 밀이어
끗네 젖어 건너 차가운 몸뚱이
고향 편으로 넘어가는 햇살에
근근히 말리기를 반복하며 살기를 십 수년
살아보니 고향만 못한 줄 알았네
그러는 생각이 가슴을 휘저어 놓을 때마다
꿈의 날개를 퍼덕이고
행복의 유한함도 만들며
사랑도 찾아 나서보앗다
그것 많이 그리움을 참아내는
유일한 벗이자 임이었는데
이젠 그나마도 더 는 못 견딜 그리움이
앙가슴을 열어제치고는
고향이라는 그리움 속으로
자꾸만 자꾸만 깊숙이 침몰되어 죽어간다
이렇듯 타향은 그 무엇으로도 나에게
고향을 떠나옴으로 비화시키지 못 하고
잠시 타향으로 마실 옴이 되어
고향하늘바래기로
조금씩 나의 목을 비틀어 돌린다
나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면
해와 달과 별을 따다가 개그하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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