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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달 그림자 밟으며

*달 그림자 밟으며



달아
너는 아느냐
총총걸음 걷는 마음을

들리느냐
숨가쁜
내 발자국 소리가

땅거미가 울도록
뛰며 밟는 길

두고 온
뒤에 것도 없고

먼저 차지할
앞에 것도 없는데

왠지 바쁜 내 것을
달아
너는 아느냐

낮과 밤이 없이
그저
가기만 하는 나를!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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