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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밤안개

*밤안개


밤안개 몹시도 짙은 밤
소리만 들릴 뿐
보이지 않는 얼굴
애간장을 태우고있네.

이 안개 걷히고나면
그리운 임 서있을까
행여 나 없다고
그 냥 돌아갈까 봐
안개 걷힐 내일 아침까지
나는 기다려야지

얼마나 기다린 임인데
얼마나 보고픈 얼굴인데
그 먼길 봄비 따라
찾아왔을 임일텐데
어이 잠을 자리요

얼마나 그리운 임이었느냐 고
누구도 물을 리 없겠지만
안개 짇은만큼
몹시도 그리운 임입니다.!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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