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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주인과 곡식

        주인과 곡식

      농사를 짖기 위해서는 어느 곳이나 그 농토의 주인이 있기 바련이다

      그래서 해마다 묵히지 않고 갈고 거름을

      주며 씨앗을 심고 가꾸어 거두는 것이다

      그러나 그 농토의 주인이 밭을 갈고 거름을 내었다고 해서

      그 주인이 씨앗을 심는다는 보장은 없다

      주인이 바뀔 수 잇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주인이 씨앗을 심어었다고 해서

      가을에 열매를 거둔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다

      때로는 주인이 바뀌어 열매를 거두는 주인이

      따로 있을 수도 이기 때 문이다

      고로 처음에 내것이엇다고 해서

      영원히 내것이 될 수 없는 것인것이다

      해서 곡식이 심어진 농토에 주인이 되었으면은

      가을에거두어 모든 가족들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성심껏 기르고 가꾸어야 할 것이다

      농작물의 주인이 되었다고 해서

      덜 자랐거나

      마음에 들지않는 작물이라고 해서

      싹을 잘라버린다거나

      아예 뽑아버려서는 안될것이다

      마치 이런 행동을 취한다거나

      가식으로라도 한 순간 마음에 둔다면

      이는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일것이며

      주인의식이 결려된 자격미달인것이다

      적어도 농토의 주인이려거든

      작은 싹에게도 모자라는 거름을 주고

      돌이나 잡풀들을 제거해주어서

      모든 곡식들과 함께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인이 해야 할 노력인것이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소리를 듣고 자란다고하였다

      병이 걸리는지 했볕을 받는지

      바람에 스러저 죽는지

      나 로르는체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면

      이 어찌 주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힘들고 피곤하여도 바쁘다는 핑게만 대지말고

      자주 찾아다니면서 잘 살펴야 할 것이다

      이미 주인으로 등기를 내어줄때 에는

      부지런히 잘 가꾸어서 풍년을 거두라는 뜻에 있는 것이지

      거름 한 줌 주지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싹을 잘라버리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싹만 가꾸라고

      주인을 삼은 것은 아닐것인데

      더러 그런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되고 만다

      바라건데 앞으로라도 좋은 주인이 되어서

      가을에 알찬 열매를 거둘 수 있는

      농토의 좋은 주인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어찌 이 글이

      농사를 짓는 농부에게만 해당되는 글이겠는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직업에서나

      함께 어울리여 등급이 있는

      모든 무리들의 질서에서도 마찬가지일것이다.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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