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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체면을 세우자


체면을 세우자

강석구


집안에 도적이 들어서
훔처갈것이 없다면
도적의 눈으로 하여금
얼마나 부끄러운 살림살이겠는가

자고로. 살림살이라고 하면
한끼정도는 적선할 수 있어서
도적이 들어 훔처갈게 있어야는데
없다면 얼마나 가난한 살림인가

도적을 맞아서 손해본것이 아닌
그만큼 살림이 있음인 탓이니
이는 평소에 열심히
일해서 모은 재산이니
체면이 서는것이다

 남이 나로 인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하고 마음 아파한다면
살아도 잘사는 인생은 아니될테니 한끼정도는 훔처갈 수 있게시리
 열심히 준비해두어야하겠다

도적이 밤새도록 훔치지 못 하면
 마음 급하여 간이 배 밖으로 나와
자꾸만 멀리 멀리 큰 것을 찾아서
용서 받지 못 할 죄의 길을 갈테니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작은 내것 잃음으로 끝나게 해야한다

 그래야 잘먹고 잘사는
요즘 상에서 사는
내 체면이 서는것이 되겠다

내가 누군가로부터 손해를 입었다는것은 누군가가 나의것으로 인해서
이득을 보았다는 것이되니
내가 누군가보다 가진것이 많음이라 손해보았다 생각 하지말라

나의 것으로 득을 보고
형편이 나아졌다면
이는 슬퍼할 일이 아니라
그래도 나에게는 훔처갈것이 있어
나는 자부심을 가지고가 살일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면
나를 두고간 사람이 나에게서
득을볼 까닦이 없어서 갔을터이니
그에게 미안해야하며

내것을 취득하여갔다면
내가 그사람보다 형편이 나은 사람이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행복빌어야하며

가슴 아픈 상처를 받았다면
기쁨과 행복을 크게 누린까닦이라
이는 그가있어 함께 만든것이니
이만큼도 감사하며 살일이다

사랑도 행복도 없었다면
무엣 상처받았다고 하겠는가
상처를 받았다는것은
사랑도 받고 행복도 했음이니
아쉬움에대한 안타까움을
상처를 받았다 라고 하는것이다

사랑도 없었고
행복도 없었다면
잘 갔다 라고 하였을것이다
고로 상처는
행복했음의 증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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