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럽도록 그리운 얼굴*
좋은 것만 생각하면 서럽도록 그리웁고
그른 것을 생각하면 추억이었다
누군가을 생각할 때 서러운 것은
진정 사랑 했음이니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
아름다웠던 추억이었다 라고
생각 하거든 산을 오르라
바람 처럼 구름 처럼
흩어지고 사라지리니
사랑은 서러운 것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서럽도록 그리운 얼굴 이거든
물가를 찾으라
아름다운 지난 날들이
믿물 처럼 밀려 들 것 이요
지금도 마악 손에 잡힐 듯
만져 질 듯 눈에 들 듯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아련하고 또 아련하니
아~ 그 시절 다시는 오지 못하니
한없이 서럽지 않은가
금강의 비둘기 우는 까닥이
이 마음 때문이면
낙동강의 물새 우는 까닦도
그마음 때문 일까?
매화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