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길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달빛을 품에 않고
흐느끼는 여인이여
그대 입가에
기우러지는 술잔에
붉은 사연 눈물방울
점점 떨구며
어께를 들썪이는
그대는
불러줄 사람 없는
꽃길 속에
그리운 사연 가슴
외로운 여자.
나는 취하여도
불러볼 사람없어 외로운
月下(월하)의 남자
나는 그대를 부르고
그대는 나를 부르고
달빛이 머문 자리마다에
별빛을 따다가
향불인양 피워놓고
그대와 나의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위하여
손을 잡고.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그대와 둘이 헤어짐 없는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시작만 있고 끝이 없는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거울처럼 서로 마주보며
언제나 그대와 한 자리에서
촟불처럼 서로 비춰주며
언제나 그대와 나 되어
죽고 살기를 그대와 한 자리에서.!
바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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