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반갑습니다

별꽃차

*별꽃차



어스름 달 은
동편에서 떠오르고
은하수 다리 건너편에서
별들의 향연이 시작되면
나는 가슴바구니를 들고
그리움의 징검다리를 건너
별 바라기 마중을 한다.
별의 향연이 무르익어
빛이 끓어 넘쳐 뿌려지고
역사를 이룬 대지 위에
아름다운 별꽃이 피면
갈망의 눈빛으로
나는 야 별꽃을 땋아
가슴에다 한참을 품었다가
향기가 최고로 발할만큼
말리어지면
보고픈 얼굴을
그리워 바라보던 눈시울露
마음가득히 흘려 채우고
사랑의 열기로 반짝이게 달려서
이밤 상념에 젖어
잠 못 이룰 내 임에게 보낸다.!

강 석 구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보라  (4) 2002.01.12
그리운 사람  (3) 2002.01.11
임의 길  (5) 2002.01.08
맥주 세 캔 값의 글  (6) 2002.01.07
집에 오는 길  (7) 2002.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