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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순애(殉愛)

**순애(殉愛)



사랑하는 임이여
나 당신을 알 고부터
세상에서 가장 밝은 희망을 가지고
그 누구도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느끼면서
내 마음은 늘 기쁨이었다.
처음의 마음에서
지금의 마음까지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소

어떤 아픔이 그 있을지라도
모든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
누구에게 건네줄 수도 없고
버리려 한대서 버려짐도 아니니
이냥 가던 길에서
갈증에 타버린 마음
구름에 그늘지고
잠시 쉬어간다생각하고
옛날에도 그랬듯이
또 그렇게 살아가다
다시 가면은 되는 것이니
그 날이 올 때까지 사랑합시다.

육신이 숨을 쉬는 동안에는
당신을 순애(殉愛) 하며
혼자가 아닌 둘이라니 .
너무 아파 하지마소
당신 보고싶고 그립다 말하면
당신 마음이 아플까봐
입술을 말리는 것이며

하고싶은 말은 청산유수요
지향 없습도 참아야 하는 것이
내가 취해야 하는 처사이기에
내마음을 자꾸 물리는 것이오
어찌 마음이야 당신을
내곁에두고싶은 마음 안이리.
내 한번 먹은 맘은
역사가 바뀌어도
溫故知新 搖之不動[온고지신 요지불동]하리요

모든 것은 당신의 마음이나
다만 당신이 살아가야 할 날들에 대한
내 정성 닿지 못해 마음 아플 뿐이오
사랑하는 임이여
우리 함께 하는 그 날이 오면은
내 못 다한 사랑을 신비스러움으로 흠뻑 드리리다..!

강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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