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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오월을 따라서

오월을 따라서



오월아

내 눈에 피었던 꽃은

어디에다 떨어뜨렸느냐


먼 산 바래기

하늘도 멀다 하지 않고

그렇게도 바라보던 내 그리움이었거늘

그 오랜 세월동안 하루 한 시도

멈추지 않고 눈 마중 했던

애틋한 그리움에 가슴 눌려 힘이들까 떨어뜨렸느냐


이제는

오월 너마저 떠나고 나면

내 그리움은 어느 四季에서 피어날까?


그래라그리움의 [연심화 緣心花] 떨어뜨리고

가을 길에 서있는 나에게 문장은 맡기고

오월 너를 따라라 함께 가야하겠다.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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