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아
내 눈에 피었던 꽃은
어디에다 떨어뜨렸느냐
먼 산 바래기
하늘도 멀다 하지 않고
그렇게도 바라보던 내 그리움이었거늘
그 오랜 세월동안 하루 한 시도
멈추지 않고 눈 마중 했던
애틋한 그리움에 가슴 눌려 힘이들까 떨어뜨렸느냐
이제는
오월 너마저 떠나고 나면
내 그리움은 어느 四季에서 피어날까?
그래라그리움의 [연심화 緣心花] 를 떨어뜨리고
가을 길에 서있는 나에게 문장은 맡기고
오월 너를 따라라 함께 가야하겠다.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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