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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가을비 내리는 밤

*가을비 내리는 밤




창밖에 바람 살짝 불고
붉은 가을 은행잎비 내리니
산국화 피는 마을로
따나가신임이 보고싶다.
나도 떠난 사람되면 만날 수 있을까?

내생에 만나나 질 사람이
있기는 한 겐가
와야 할 이유는 누구에게 있는가
가을비를 맞으며 내생각 속으로
마음 서성일 사람일까?

나는 생각한다.
풍년을 거두어간
가을비 내리는 들판에서
계절이 가면 버려질 허수아비처럼
너에게 잊혀지는 나라는 것을.!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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