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반갑습니다

흐린날

흐린날


바람이 축축하게 젖었다
비가 올라나
나뭇잎도 무거운 듯
미동만 하네

내마음도 허무히젖는다
구름 탓인가
풀밭의 벌레들도
바삐도 움직이네

내몸의집은 저기 있으나
마음의 집은 없어
오늘은 영락없이
비에 젖겠네.!


매화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부의 꿈  (0) 2002.11.08
가을비 내리는 밤  (1) 2002.11.07
가지와 잎새  (1) 2002.11.06
가을이면 가을이지,  (1) 2002.11.05
杜門不出(두문불출)  (1) 200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