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걸으며
달도 참 밝은 밤
별은 반짝거리고
한 겨울 밤이건만
봄날 같은 그리움이
적막 속에서 술을 따른다.
寅時가 지난 시간
도시는 잔을 놓고
가로등에 기대어 조는데
눈빛은 살아있어
꿈을 꾸는 듯
깜빡. 깜빡거린다.
太平聖代 날이 새면
인생살이 이만 같으며
잠자는 이들은 깨지 말 지어라
나는 잠을 자지 말지니
욕심 없이 고요한 밤
모든 것이 다 내 것일세.
달 그림자 어께위에 나는 기대어
별빛을 주우며 나는 걷나니
눈 속에 묻힌 봄 있거든
고개를 내밀어 나를 보아라
너보다 고운 내 모습이려니
내모습 그렸다가 날이 밝거든
그리운 임에게 전해나 주려무나
몹시도 그리워하고 있더라고.!
매화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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