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반갑습니다

가난한 사랑 가난한 사랑 2003년

가난한 사랑 2003년 1.6



그대를 만난 기억에서는
그대의 향기에 젖어
함께 했던 어와둥둥
해바라기 눈으로 바라보며
그윽한 행복이었다

그대를 내 꿈에 두면
나는 행복 하겠지만
그대가 내 꿈속에서
요염하게 웃지 못하면
그대 서러워 어찌하리

마음으로 맺은 인연이라면
내일이 없어도 행복할 텐데
그대의 내일은 저리도 만으니
그대 얼굴에 미소를 그려줄
화려한 물감이 나에게는 없으니

꽃 이슬을 찍어서
그대 얼굴에 미소를 그리래도
그대 마음에 들지 않을까봐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그대를 부르지도 못했네

마음이야 별을 따서
옥쟁반에 받처 못 줄까만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없음도 죄가 되느니
그리움의 문앞에서 서성인다.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세 귀담  (0) 2003.01.23
석구야 일터로 가자  (5) 2003.01.16
새벽을 걸으며  (4) 2003.01.14
밤하늘  (1) 2003.01.13
새벽하늘  (1) 200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