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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인의 명복을 빌며.




*사모곡



당신 품에 자식으로
내마음에 서리는 따뜻한 훈기는
당신가슴 쓰러온정 그 마음이요
언제나 당신 앞에 서면
조용히 부르던 이름 어머니
이제는 당신의 가슴에서
영원히 라는 세글자 보지 못하고
이별이란 두글자 위에
哀愁(애수)를 떨굽니다
그리고 세월이 가는 곳곳에서
당신이 그리워지면은
엄마구름 피어날 때마다
당신의 모습 위에 사모곡을 띄우리요.!



*자장가


너에 생명 품은 가슴으로
능금이 열리는 그 날까지
너를 키워 보내려던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영원히 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나의 가슴으로
너를 품어 보내지 못하고
이별이란 두글자 위에
통곡의 눈물을 떨군다
그리고 눈물에 너를 비처보다가
더는 못 견뎌 가슴 미어지면
연기 사라저간 하늘을 바라보며
아가구름 필 때마다
자장가를 띄워보내리라.! :ㅣ



대구지하철 참사인의 명복을 빌며. 강 석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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