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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운 명

운명 /강 석 구


운명은 내가 나를 결정하지 못한다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나지 못 하듯이
자식을 선택해서 낳지 못 하듯이
태어나보니 이런부모 저런 부모였고
낳고보니 이런자식 저런 자식이었지

그나마 연인의 사랑은
낳아진사람 얼굴을 보면서
사귀어보고 맺은 인연이지만
살다보니 이런사람이 되어지고
저런사람이 되어지는 것 이어서
운명은 나 혼자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다

그래서 인생은 나의것만은 않인것이다
내 인생도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고
남의 인생도 나로 인해서
기쁨 아니면 아픔을 받기도 한다

멀게는 이웃나라들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내 운명이 바뀌기도 하고
가깝게는 주의사람들로인해서
내 운명이 바뀌기도 하는데
이를 두고 바뀐것이다 라고 하지않고

처음부터 이리되리라
태어난것이다 라고 한다면
살면서 무엇들이 그리도 탓이될까
그러니 그 어떻한 상황에서라도
탓을 하거나 원망을 할 필요가 없다

원망하고 탓을 한다는것은
힘듬을 쉬움으로 바뀌게 하고품인데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한가지
내것을 남에게 준다거나 버리는 것 뿐
그 외의 모든 것들은 바꿀 수 없이
함께 살아가야 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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