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석 구
비야 너는 왜 잠도 안 자고
자꾸만 우느냐
묻건대
밥은 먹고 우는 게냐
밥 안먹었지
보아하니
나를 흉내 내는 듯 하구나
나도 지난밤에는
너 잠든 사이에
내 눈에
비오는 생각을 하였단다
그때 너 잠 안 자고
내 모습 지켜봤지
그리고 지금 나 흉내 내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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