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석 구
마음은 울고있는데
눈물을 내보낼 수가 없네
우는 모습
누가 보면 좀 그렇잖아
그래도 눈물샘은
끓어 넘치려 하는데
비가 와야 울던지하지
비 오는 날 울면 누가 본들
운다고야 하겠어
비 맞은 줄 알겠지
칠 팔월 염전처럼
비는 안 오고
나 일할 때 모 올래에
소나기 타고 여우는 떠나고
낼 모래 비 오면 울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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