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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장미 대통령

( 제목 : 장미꽃 박근혜)

                             지은이  강석구

 여왕이 고개를 숙였다
눈물을 뚝뚝 떨어트리네
희망이 절뚝이는 길바닥에는
여왕의 눈물에 젖은 꽃잎들이
촛불켜는 천둥소리에
비를 맞고 누워있다.

여왕이 왕관을 벗었다
붉은 정렬의 시선으로
온 나라의 울타리 담장을 다스리더니
사랑을 탐욕한 권력이 죄이련가
가시를 잎새뒤에 숨겨놓은채
붉은 입술은 말이 없네.

비가그치고 물기 마르거든
어버이 그리움찾아 안녕하소서
못다한 계절을 아쉬워함은
옛 님 사랑에 누가 되는것
궁합이 맞지않은 權不十年(권불십년)
愛不春夢 (애불춘몽)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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