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한 여인을 생각하며
익다만 세상에 와서
왔다가 그냥 갈 세상에서
만물의 요묘함을 무색케 하는
정신없이 썩은 세상에서
나의 세상 찾기 위한 술책으로
고통을 참기 위한 묘책으로
막걸리를 한 사발 걸치고
맥주도 한병 들이키고
가난한 여인(母)을 생각하며
소주도 한 잔 꺾으면
얼굴을 붉으래 피어나
그립자는 밤인양 고향으로 눕고
달빛에
까막게 타버린 내 그림자는
시나브로 엉겨오는
시름에 어쩌지 못하고
곁에서 고즈넋이앉아있는
또하나의 나는
눈물샘에 나붓이 내려오는
이슬을 받고있다
온갖 걱정 시름을
길 길마다 뿌려놓고
소리처 울부짖음은
나의 세상 없는 탓
나의 세상은 고작
취하여 있는 이 곳 뿐이네.!
강 석 구
가난한 여인을 생각하며
익다만 세상에 와서
왔다가 그냥 갈 세상에서
만물의 요묘함을 무색케 하는
정신없이 썩은 세상에서
나의 세상 찾기 위한 술책으로
고통을 참기 위한 묘책으로
막걸리를 한 사발 걸치고
맥주도 한병 들이키고
가난한 여인(母)을 생각하며
소주도 한 잔 꺾으면
얼굴을 붉으래 피어나
그립자는 밤인양 고향으로 눕고
달빛에
까막게 타버린 내 그림자는
시나브로 엉겨오는
시름에 어쩌지 못하고
곁에서 고즈넋이앉아있는
또하나의 나는
눈물샘에 나붓이 내려오는
이슬을 받고있다
온갖 걱정 시름을
길 길마다 뿌려놓고
소리처 울부짖음은
나의 세상 없는 탓
나의 세상은 고작
취하여 있는 이 곳 뿐이네.!
강 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