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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혼자 가야 하는 길

혼자 가야 하는 길



나 어린 시절에서부터
인생이란 삶 위에서
당신을 만난 그 순간부터
도면처럼 그려놓은 꿈의 화폭에서
행복할 수 있는 길도 그렸으며
즐거운 비명도 지르면서
희망에 길도 걸었으니
사랑의 길은 기쁘기만 하였소
나의 모든 것이 분명히 없는 길
당신은 떠나가고
"나" 이제는 누구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나
잿빛 눈발 펄펄 내리는
황량하고 쓸쓸한 내 가슴속
사랑하는 색깔은
남풍에 퇴색되어버리고
기다림의 언어는
북풍에 얼어버려
한도 없고 끝도 없이
차갑고 쓸쓸히 외로울 길을
그 누구도 동행할 수 없어
나는 이제 혼자 가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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