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오늘처럼 눈이 내리면 어머님 생각이 난다.
눈을 툭툭 털면서
싸리문을 열고 들어설 때
젖은 손을 호호 불면서
행주치마에 훔치며
마중해 주시던 어머님
그 어머님은
지금은 하늘 나라에서
누구를 자식 삼아
옛날을 기억하실 까
늙기도 서럽다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데
오늘도 나는
그 말씀을 듣지를 못하고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이면
눈꽃송이 마다 에
어머님 생각을 묻는다
그리고 봄이 오면은
어머님께서 마중해 주시던 자리에
빨간 민 들래 꽃씨를 가슴으로 품었다가 심으리라.!
강석구
오늘처럼 눈이 내리면 어머님 생각이 난다.
눈을 툭툭 털면서
싸리문을 열고 들어설 때
젖은 손을 호호 불면서
행주치마에 훔치며
마중해 주시던 어머님
그 어머님은
지금은 하늘 나라에서
누구를 자식 삼아
옛날을 기억하실 까
늙기도 서럽다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데
오늘도 나는
그 말씀을 듣지를 못하고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이면
눈꽃송이 마다 에
어머님 생각을 묻는다
그리고 봄이 오면은
어머님께서 마중해 주시던 자리에
빨간 민 들래 꽃씨를 가슴으로 품었다가 심으리라.!
강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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