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길을 가다가
두눈을다 팔아
여기 저기 바라본다.
산에는 나무들이
푸른 옷을 입고
하늘 오르고
들에는 풀들이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를 오라 부르는 듯
나 따라 가볼까
내 마음도 푸르게
나도 함께 하고파
저기. 이. 풀밭에 누워
팔 벌리고 둘이 함께
웃으며 노래하는 연인 있네
둘이서 다정스레
하늘을 바라보네
꿈을 예기 하나봐
사랑한다고 말 하는가
서로바라 보누나
아름다운 모습아
싱그러운 바람이
마주잡은 두 손을
맘껏 흔들어 주는구나
산이여.
들이여.
연인이여
보기도 참 좋군 아
한없이. 바라보다
눈을 감으니
몽중(夢中)의 내 모습이었네.
매화 강석구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 지나간 마음에는 붉은 물레방아가 돌아간다. (1) | 2002.05.26 |
---|---|
미소의 길 (14) | 2002.05.12 |
시집가는 날 (9) | 2002.05.10 |
청명 속에서 부는 바람 (6) | 2002.05.09 |
세월이 가면 (5) | 2002.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