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세상 어딘들 인적 없을까.
이작은 마음에도
너 있거늘
고개 넘는 홀로 구름은
정 녕 홀로인가
매아미 울음소리
하나 스치며
뒤를 돌아본다.
속세가 볼 새라
바람이 불어 가리우네
세속에 나는
생명의 숨결이 바쁜데
태양을 좇아가는
도시의 긴 그림자들
주인 없는 빈터에
멍애를 벗으려는 듯이
서성이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춰놓고
붉은 앵두 따 물은
저기 저 사람들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사랑은 가슴에 있다 하면서
대문박 울타리에
옷을 벗어
상복인 양 걸어놓고
종종 걸음 걷는 사람들
돌아올 길목에
저 녘 연기 피어나는
팻말은 박았는가
해는 지고
어둠이 상복을 입으면
무서움에 떨고있는
수많은 어린 아이들은
책가방 끈을 잘라
희망의 눈을 가리운다.
뜻 모를 부모들은
바리바리 이고 지고
산비탈 부처 찾아 오르네.!
매화
세상 어딘들 인적 없을까.
이작은 마음에도
너 있거늘
고개 넘는 홀로 구름은
정 녕 홀로인가
매아미 울음소리
하나 스치며
뒤를 돌아본다.
속세가 볼 새라
바람이 불어 가리우네
세속에 나는
생명의 숨결이 바쁜데
태양을 좇아가는
도시의 긴 그림자들
주인 없는 빈터에
멍애를 벗으려는 듯이
서성이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춰놓고
붉은 앵두 따 물은
저기 저 사람들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사랑은 가슴에 있다 하면서
대문박 울타리에
옷을 벗어
상복인 양 걸어놓고
종종 걸음 걷는 사람들
돌아올 길목에
저 녘 연기 피어나는
팻말은 박았는가
해는 지고
어둠이 상복을 입으면
무서움에 떨고있는
수많은 어린 아이들은
책가방 끈을 잘라
희망의 눈을 가리운다.
뜻 모를 부모들은
바리바리 이고 지고
산비탈 부처 찾아 오르네.!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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