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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반갑습니다

그래도 고마운 사람

*그래도 고마운 사람



사랑한다던 그 말을
지금도 나는 믿고 있는데
나에게다가 오는 마음은
저기 멀리에 서있네.

보고파 부르며 손 내밀어도
내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도 나는 할 말이 없어
나에게는 권한 없는 사랑인것을.

왔다 간 마음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순간을 지냈으니
언제나 문 틈새로
사랑을 간구히 바라다본다.

살아온 나이기에
그렇게 사랑을 다 못 이루고
남기고 갔어도
나는 행복했다 라고 말 해야하네.

그나마 당신이
나에게 준 사랑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사랑도 모르는 바보처럼
살아가고 마는 인생일 것을.

그리움만 잔뜩 남겨놓고
지금은 가고 없지만
사랑을 가르처준 마음에는
당신 한없이 고마운 사람.!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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