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반갑습니다

깜짝 놀랬지

*깜짝 놀랬지




창문 흔들리는 소리에
속을 깜짝 놀랬다.
지은 죄 있음인가
보고싶은 마음이었는데
하늘의 뜻이었다
이제는 놀래지 안으리라
반가운 마음에
띄는 가슴 이였지
오시라 그대여
모습은 없어도 좋으네
바람이 흔드는 창문 틈새로
그대 향기만
흘러 들어오면 된다네
그리고 창문이 흔들렸다
나는 또 깜짝 놀랬지
그대 향기가
방안 가득히 채워진 까 닦에.!


매화 강석구

'(시)반갑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을 고발합니다  (3) 2002.10.13
나는 당신을 수첩에서 만난다  (4) 2002.10.12
산이 나에게  (1) 2002.10.11
그대 손짓이면  (1) 2002.10.10
내마음도 철새처럼  (0) 200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