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당신이여?
어디쯤 가고 있소.
당신의 모습은
내맘속에 있는데
당신 마음이 없어
답답하외다.
얼마쯤 가시다가
당신 쉬실 때.
나 여기 있다고
한마디만 해주오.
그리만 해주신다면
그럭저럭 살아 는 갈것갔소
그나마 당신 소식 모르면
애타는 마음 지향도 없이
수평선 지평선 하늘 끝까지
헤매다 지쳐 나 죽겠소.
200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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